수성구, 착한나눔가족 기념판 전달식 가져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 착한나눔가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성구는 11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착한나눔가족 기념판 전달식을 갖고,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1~4호 가족에게 기념판을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착한나눔가게 현판전달 사업에 이은 착한나눔 시리즈 제2탄의 서막을 알린 것.

착한나눔가족 사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시에서 최초로 시작한 수성구 특수시책으로 월 5만원 이상 3년간 기부 약정을 체결하는 가족을 선정해 가훈, 가족사진을 넣은 착한나눔가족 기념패를 전달한다.

영광의 착한나눔가족 1호 주인공은 윤순옥씨(지산1동, 52세) 가족으로 윤순옥씨는 지산1동 ‘빛과 소금 봉사단’ 단장으로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기부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2호 가족은 지산복지관과 지사봉(지산골을 사랑하는 봉사단)에서 무료급식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정진태씨(지산1동, 59세) 가족이, 3호 가족은 지산1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정희씨(지산1동, 51세) 가족이, 4호 가족은 나눔활동 동참을 희망하는 강성주씨(고산1동, 43세) 가족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은 또 다른 착한나눔 가족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을 통해 가족단위 나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모금액은 행복 S0S사업, 사랑장학사업, 정성가득 반찬지원 사업, 저소득층 독서지원 사업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8월 희망수성 나눔천사, 착한가족을 찾습니다.!라는 홍보물을 제작, 아파트 게시판과 수성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 홍보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수성구 협력 및 봉사단체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업의 성공적인 밑그림을 그리는데 일조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착한나눔가족의 탄생을 기점으로 지역 내 착한나눔 문화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기부 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녀들에게도 나눔의 즐거움을 교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