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보건소, 치매가족 프로그램 ‘호응’
대구 수성구보건소(구청장 이진훈)가 운영하고 있는 치매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치매환자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던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수성구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치매프로그램은 치매 가족을 위한 ‘올리사랑’ 프로그램, ‘물망초’ 치매가족모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 ‘은빛사랑교실’ 로 구성돼 있다.
치매환자 위주의 작업치료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지력 향상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올리사랑’ 프로그램은 치매가족 16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및 치매행동에 따른 조호방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되고 있으며, ‘은빛사랑교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원예 등 작업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물망초’ 치매가족모임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성구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치매조기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를 대상으로 ‘치매약제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불안감 해소는 물론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