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다가구 주택 200곳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원룸·빌라 등 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 수거체계 개선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가구 이상 원룸·빌라 등 관리인이 있는 다가구 주택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병, 캔, 플라스틱, PET 등 종류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성구청은 원룸·빌라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인식을 개선시키고, 관리인 및 분리수거함이 없어 무단투기 되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1개월에 걸친 동 주민센터 실태조사를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관리가 가능한 원룸 ․ 빌라 등 다가구 주택 200곳을 선정, 주차장 등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은 격일제로 수거할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원룸·빌라 등에 설치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을 통해 조기에 정착되길 바란다”며,“주민 호응도가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자원재활용 증대 및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2009년 1월부터 일반 ․ 음식물 ․ 재활용 쓰레기 처리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분리수거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분리배출이 어려운 종이팩과 폐형광등, 폐건전지 등에 대한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