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맞춤형 경영힐링프로젝트 성공적 마감
매출 30~300% 신장, 불경기 자영업자에 희망 전달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영세음식업소 살리기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내 영세업소 20곳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맞춤형 경영힐링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현실적인 경영환경개선 및 메뉴 개발 등 마케팅 컨설턴트를 통해 영세음식업소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3월부터 운영된‘맞춤형 경영힐링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구성돼 고객 암행진단요원을 통한 고객만족도 분석에서부터 전문가진단, 경영개선 처방 ․ 사후관리까지 영세업소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범어동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는 우선애(51세) 사장은“하루 평균 매상이 10만원도 채 오르지 않는 적자 상태가 지속돼 수성구에서 지원하는 경영힐링프로젝트에 신청하게 됐다”면서,“전문가의 집중적인 도움으로 감자탕으로 업종변경에 성공해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경영 악화로 폐업까지 생각했었는데 이번 지원제도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수성구청은 맞춤형 경영힐링프로젝트 시행으로 폐업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영세자영업자의 매출이 최소 30%에서 최대 30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성구청 관계자는“음식점 창업자의 약 80%가 3년 내 폐업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33만 자영업계에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경영힐링프로젝트를 통해 영세업자의 내부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지역의 어려운 영세업소와 함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