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해외자매도시 필리핀 바탕가스시 한방 의료봉사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해외 자매도시인 필리핀 바탕가스시와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명실공히 원조공여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방 의료봉사’를 추진한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대구이글로타리클럽 한의사 2명, 회원 13명이 바탕가스시를 방문하여 바탕가스시 주민 200명 정도를 진료할 예정이며 회원들은 진료활동을 보조한다.
의료봉사를 위해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의료봉사에 필요한 의약품, 비타민, 의료기기 등을 준비했다.
이번 봉사는 대구이글로타리클럽과 바탕가스로타리클럽이 주최이며, 대구이글로타리클럽은 사전에 상호 클럽 정보를 교환하는 등 친선을 도모했으며, 방문기간 동안 바탕가스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향후 양 로타리클럽이 교류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이글로타리클럽은 지난해 10월 RI(Rotary International)에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신청하고, 봉사에 필요한 재원은 양로타리클럽 기부금과 RI 보조금으로 확보했다.
이에 앞서 수성구청은 해외자매도시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해 3월 바탕가스시에 의료봉사활동을 제의했고, 지금까지 상호 정보교환, 의약품 통관협조 등의 업무를 바탕가스시에 협조 요청해 의료행위 허가, 컨벤션센터를 봉사장소로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바탕가스시와는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새마을회 주관 헌옷 기증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교류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동원중학교와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등학교가 학교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양 학교 20여명의 학생교류단이 상호 방문해 친구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외국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의료봉사활동이 정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해외자매도시 교류증진은 물론 민간교류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방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세계속의 교육문화도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해외 도시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