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용지봉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개통된다
한국전파기지국 협조로 이동통신공용기지국 설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용지봉에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이 설치돼 3월1일부터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수성구 범물동에 있는 해발 638m의 용지봉은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인데 용지봉 주변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긴급 신고를 하지 못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2012년 6월부터 이동통신 3사(KT, SKT, LG U⁺)와 공동으로 통화품질 실태를 파악하고 본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동통신 3사는 5억원이 투입되는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에 난색을 표했다.
수성구청은 한국전파기지국(주)을 통한 공동투자를 제안하고 설득해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됐다.
또 한국전파기지국(주)과 토지소유자간 토지점용료 및 각종 인허가 협의를 지원하는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파기지국(주)에서 중계기 설치, 전원케이블 및 광케이블 포설공사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을 설치해 이동통신사 3사에 임대하는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2억원이 소요됐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용지봉에 기지국 설치로 이용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사고, 산불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지국 설치에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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