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 학생, 수성구 방문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세계 속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자매도시 학생교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성구청은 자매도시인 필리핀 바탕가스 시 소재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 학생교류단 17명이 지난 12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수성구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생교류단은 수성구청의 지원으로 2010년 동원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2011년부터 매년 5월 동원중학교를 방문하고 있으며, 동원중학교 또한 2011년부터 매년 1월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를 방문하고 있는 등 상호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학생들은 방문기간 동안 동원중학교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실제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했고, 체육대회, 한복입기, 발야구, 사물놀이, 요리교실 등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필리핀 학생 Christine(여)는“한복과 한식 등 한국 문화를 배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기쁘다”면서“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원중학교 2학년 최지연(여)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필리핀 친구들과 페이스북 등으로 계속 연락하면서 아름다운 우정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성구청은 동원중학교 방문 외에 대구스타디움, 용학도서관 등 수성구 명소 견학 및 대릉원, 첨성대, 불국사 등 전통문화 유적지 투어도 함께 마련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지역 내 학교가 지속적으로 학생교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나아가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지속가능한 교육문화 중심도시 수성구’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미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자매도시 간 학생교류를 주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국, 필리핀, 인도 소재 학교와 교류협력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당 1~2백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중국 제녕시 제일중학교 및 육재중학분교 학생교류단이, 10월에는 인도 푸네시 비샵스쿨 학생교류단이 자매학교인 시지고등학교, 노변중학교, 능인중학교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