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
오는 24일(일) 팔현생태공원에서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오는 24일(일) 고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팔현생태공원(금호강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정월대보름을 맞아 구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행사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큰 복과 행운을 안겨주기 위해 마련된다.
정월대보름달이 떠오를 때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이다.
식전행사로는 오후 3시부터 전통민속놀이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미리 마련된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에서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또 문화행사로는 대북공연, 부채춤, 고산농악 한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본 행사는 오후 5시부터 기원제, 달집점화,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고산농악보존회 정시범 회장은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가 점점 잊혀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2003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이날 행사장 안전과 질서를 위해 수성소방서에 화재예방 및 응급구호 등을 협조 요청하고, 청소, 교통 등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계획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날”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한 해의 소망을 빌고 둥근 달 만큼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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