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친환경 먹거리 주말농장 직영한다
오는 25~28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분양신청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대구시 최초로 구청 직영 친환경 먹거리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청은 주5일제 시행에 따라 구비, 시비 6800만원을 투자해 가족이 함께 도심에서 무, 배추, 고구마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주말농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 고모동 26-12번지에 8059㎡ 규모의 주말농장을 구청 직영으로 2015년까지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23개동 주민센터에서 분양신청을 받아 추첨에 의해 20㎡씩 300구좌를 분양한다.
분양은 1가구에 1구좌이며 분양가격은 1구좌에 15000원이며, 수성구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주말농장 인근에는 금호강 철새도래지와 수성패밀리파크가 있어 도심에서 친환경 먹거리와 가족이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농장을 분양 받은 주민들은 4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청은 주말농장 운영을 위해 주차장, 쉼터, 화장실, 농업용수 등 부대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이 주말농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업초보자를 위해 기본 밭갈이와 친환경 농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를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향후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도시환경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과 도시민이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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