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역민들 위한 건강관리 지원활동 나서
영주시 관내 공중보건의들이 구제역으로 지친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관리 지원활동에 나서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 건강지원반’은 구제역 발생과 매몰처분으로 몸은 물론, 마음이 지쳐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지원팀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역, 행정요원 등이 한 팀이돼 9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직접 각 마을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면서 일반진료와 건강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 주민들은 매몰(살처분) 당시의 기억과 공포감, 절망감 등으로 정신건강 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보건의는 군 복무를 대신해 시 보건소와 각 읍면 보건지소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이다.
한편 시 보건소는 매몰지 주변마을을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로 1일 모니터링제를 시행해 수인성 전염병 발생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김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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