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호 수상레포츠 시범 운영식 개최
성주군(군수 김항곤)과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재춘)에서는 지난 25일 성주호 수상레포츠 시범 운영식을 개최한 후,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시범 운항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승행사에는 김용수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이재춘 성주지사장을 비롯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김항곤 성주군수, 이완영 국회의원, 도정태 성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정영길․박기진 도의원, 류상열 성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가천면과 금수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07년 성주군에서 ‘성주호 모험레포츠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성주호 수변개발 자문용역을 실시하였으며, 2009년 11월 경상북도지사와 성주군수,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간에 성주호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하여 2014년 착공예정인 2단계 ‘성주호 종합 수변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1단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주호 일원에 시설부지 13,600㎡와 수면 125ha를 활용하며, 관리사무소, 화장실, 샤워실,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과 수상계류시설을 올해 11월말까지 12억 5,900만 원을 투입하여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등의 공공적 부분에 대한 사업비 2억 3,600만 원은 성주군에서 지원하였다.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의 명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공모를 통해 접수된 370여 건 중 김나원 씨가 응모한 ‘성주호 아라월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여 사용하기로 하고,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단산지에서 수상레포츠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수상월드 조귀흠 대표가 지난 4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되어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스포츠레저학과 학생 등 각종 단체를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식 행사는 이재춘 성주지사장의 경과보고와 사업운영자의 운영계획 보고 등 1부 행사에 이어, 2부 행사로 수상스키 동호회원들의 멋진 묘기로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등의 시범운항과, 이 날 참석한 내빈들과 참석자들의 모터보트 시승으로 이어졌다.
김용수 경북지역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성주호 아라월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2단계 사업으로 확장하여 성주호 관광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전국 최대의 수상레포츠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항곤 성주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군에서도 현재 협소한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사업 운영자인 조귀흠 대표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서로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완공예정인 독용산성 자연휴양림과 올해부터 시행 중인 무흘구곡 경관가도사업과 더불어 앞으로 성주호 종합관광단지 조성이 완공되면 ‘성주호 아라월드’가 그야말로 관광성주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낙후된 서부지역의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