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사랑 없인 팀도 없어"

성주군청 남자실업하키팀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창단 7년째를 맞은 성주군청 하키팀은 군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기쁨을 주고,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 창단을 한다는 각오로 변신을 시도한다.

그동안 성주군청 하키팀은 전국대회 입상위주로 팀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성적은 물론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지역밀착형 팀’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성주군청 남자실업 하키팀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수 있는 '지역밀착형 팀'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 성주군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군민들과 함께하는 팀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것. 또 군민들의 하키팀에 대한 인식제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과 함께 하는 팀’으로 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열리는 생명문화축제(참외축제, 5월27~29일)와 성주참외마라톤대회(5월22일) 등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선수단이 참여해 군민들과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성주참외 홍보와 경제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생각이다.

또 하키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하키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회가 없는 기간을 활용해 선수들이 관내 각급학교와 연계를 통해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경기장 시설은 비 시즌동안 군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그동안 보내준 군민들의 성원에 성적으로도 꼭 보답한다는 생각이다. 성주군청 하키팀은 그동안 21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지역에서 개최가 예정된 두차례 전국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 군민들과 기쁨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팀에도 변화를 줬다. 작지만 강한팀으로 만들기 위해 8명의 우수 선수를 영입, 선수단의 물갈이를 단행했다. 현재 실업팀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인 15명으로 선수단을 어렵게 꾸려가고 있지만 의욕 만큼은 어느팀 못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각종 대회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작년 개최한 2010 성주컵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를 보다 많이 유치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성주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할 방침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국제규격인 제1 경기장에 이어 보조경기장(제2경기장)을 경기장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경기장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성주군에서는 제30회 협회장기대회와 제1회 전국대학실업연맹전 등 두차례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성주군청 하키팀 곽인수 감독은 “2005년 창단한 이후 그동안 군청과 군의회는 물론 군민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받아 온 만큼 선수단 모두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각종 행사 등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하키를 통해 성주군을 홍보하는데도 전 선수단 모두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