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결혼지원이벤트 열어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난 28일 미혼 직원 대상 결혼지원이벤트 차원에서 단체미팅을 주선해 직원 사기 제고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미혼 남성 직원들은 수도권과 타지방 출신이 많아 포항에 연고자가 없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를 해결코자 남성 미혼 직원들에게 포스코패밀리사 직원, 교사, 간호사, 공무원, 은행원 등의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만날 수 있는 미팅이벤트를 주선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 포스코패밀리 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이벤트에는 총 24쌍의 남녀가 참가했으며 바다의 멋진 경관과 함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졌다.
본 행사에서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여러 테이블을 돌며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스킨쉽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이후 최종 커플을 맺기 위해 공개 프로포즈와 커플 매칭표를 작성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8쌍의 남녀 참가자가 최종 커플에 성공했으며, 이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됐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고향을 떠나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들이 사랑하는 짝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미팅이벤트를 개최했다.”며 “오늘 만남의 자리가 큐피트 역할을 해 아름다운 커플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미혼 엔지니어 대상 결혼지원이벤트로 단체미팅을 주선했으며, 이중 1차 미팅에서 연결된 1쌍의 커플은 지난 4월 결혼에 골인했다.
포항제철소는 10월께 미혼 대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미팅이벤트를 추가로 실시해 젊은 직원들이 직장과 사회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형 기자
한편, 포항시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오는 6월 18일 칠포화인비치호텔에서 영일만배후단지 내 근로자들에게 소중한 만남을 주선하는 `사랑하기 좋은날’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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