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변마라톤, 역대 최다인원 참가
오는 19일 포항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11회 포항해변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다.
포항시는 지난 3월 1일 접수를 시작해 5월 27일에 대회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참가자 수는 역대 최다인 1만14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기업체는 대구은행 258명, 현대제철 포항공장 207명 등 모두 1천520명의 직장인들이, 중앙여고 학생 1천26명을 포함해 모두 4천161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이처럼 직장단체 참가자가 몰리는 것은 우선 마라톤을 하면서 본인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것 외에도 단체 마라톤을 통해 회사 홍보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또 빡빡한 직장 생활 속에서 푸른 바다가 펼쳐진 마라톤 코스를 일주하면서 직원 간 화합과 친목도 도모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대회종목별 접수인원은 하프코스(21.0975km) 1천348명, 10km 2천231명, 5km일반부 2천184명, 5km학생부 4천357명, 장애인부 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프코스 및 10km코스 참가인원이 3천579명으로 지난해보다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회가 전국대회 규모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최다 인원이 참가한 것은 대회공식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접수를 실시하고 전국 마라톤대회에 직접 찾아가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건강과 회사홍보, 직원단합의 일석삼조를 노린 직장단체를 겨냥, 적극적인 대회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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