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동해 철도 허브 부상
KTX연결선 2014년 완공...서울 1시간50분 거리로
울산~포항 복선전철.포항~삼척 철도 등 지속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 2일 포항시청서 설명회
KTX 포항연결선이 오는 2014년 완공돼 포항이 환동해 철도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지역본부는 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이상득, 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KTX 포항직결운행 시설공사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 포항연결선을 오는 2014년까지 1천735억원을 들여 완공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포항간 복선전철과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포항 영일만신항 인입철도 건설, 포항신역사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KTX 포항연결선은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3.8㎞구간으로 신경주역사 인근을 지나 포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오는 2014년까지 1천735억원을 들여 건설을 마무리한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그동안 신경주역 환승을 통해 서울까지 2시간19분 소요되던 것이 1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또 울산∼포항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종전 울산 포항간 73.3㎞ 단선구간을 76.5㎞ 복선구간으로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2조 3천431억원이 투자된다.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은 동해선 포항 삼척간 165.8㎞를 단선철도로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6년까지 2조 8천474억원이 투자된다.
포항 영일만신항 인입철도 건설은 포항역에서 영일만신항까지 11.3㎞를 건설하는 공사로 오는 2016년까지 1천815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신역사도 신경주∼포항간 고속철도 운행과 동해남부선,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고속철도 신역사로 오는 2014년 완공된다.
고속승강장 2홈, 일반승강장 1홈 등 3홈7선, 유치선 16선 규모로 지어지며 1일 KTX열차회수는 10회 가량으로 1일 9천487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석 의원은 “포항신역사를 중심으로 각종 철도건설이 완공되면 포항은 사통팔달 철도망으로 구축돼 명실상부한 환태평양 중심지는 물론, 국가경제의 큰 축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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