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 15일 임시 개장
포항시를 비롯한 경주, 영덕 등 경북동해안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15일을 전후해 일제히 개장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북부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을 15일부터 임시 개장키로 했다.
경주시와 영덕 등의 해수욕장도 예년보다 빨리 개장키로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지난 7일 해수욕장 번영회와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갖고 북부월포해수욕장을 15일부터 개장키로 했으며, 다른 해수욕장에 대해 해당 읍면에서 자체적으로 수영안전부표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 환경정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해수욕장을 당초 계획보다 15일가량 앞당겨 개장하면서 무엇보다 안전대책이 철저히 세워질 수 있도록 관할 경찰과 해경에 안전대책을 특별히 주문하고 포항시도 전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이와함께 북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그간 숙제로 남아 있던 명칭변경에 대해서도 이달 중 지역민을 포함한 시민단체를 상대로 공청회를 거쳐 포항시 지명위원회에 심의를 상정한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의 정식개장은 내달 2일부터 58일간 운영되며, 개장일 이벤트 행사로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아쿠아애슬론(수영 1.5km & 달리기 10km)대회와 핀수영(바다 2.5km)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부월포해수욕장이 우선적으로 임시 개장함에 따라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시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해수욕장별 특색있는 볼거리, 체험거리등 특별한 이벤트 발굴에도 만전을 다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