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홀몸노인 대상 멘토링 확대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5월부터 직원들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1대 1’ 후원자가 되어 부모처럼 돌보는 멘토링 활동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포항제철소의 홀몸노인 멘토링 활동은 2009년부터 해도동, 송도동 등 제철소 인근지역 자매마을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자매부서인 제선부, 제강부 직원 중 희망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실시해 오고 있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주1회 이상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말벗 되어주기,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청소 등의 가사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좋은 반응으로 이번에 멘토링 활동을 확대하기로 하고, 동해면을 포함한 제철소 인근지역 자매마을 4개동에서 독거노인 4명을 추가로 추천 받고 멘토를 선정했다.
현재 포항제철소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직원 30여명이 독거노인 멘토로 활약하고 있으며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으로 멘토링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신정수(53) 씨는 “빛도 없는 골방에 혼자 계시는 어르신을 보는 순간에 내 어머님처럼 느껴졌다.“며 “의탁할 곳이 전혀 없는데다가 거동조차 불편한 어르신을 도울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필리핀, 베트남 등 다문화 가족 10가정을 선정해 멘토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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