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IA, 연료전지 산업화 결정적 역할
최근 정부가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포항을 선정한 가운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지식경제부가 2013년까지 총 215억 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이 시험분석·성능검사 등을 통해 설비를 집적화한 사업화 지원 거점을 구축한다.
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POMIA는 그동안 정부와 경상북도, 포항시에 우리 지역이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를 동해안 에너지 벨트(경주∼포항∼영덕∼울진)와 연계,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또 경북도가 주관하는 `에너지 포커스 그룹’ 에 참가하고, 매년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술세미나도 개최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 왔다.
연구비 6억 원 규모의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이를 포스코파워, 쌍용머티리얼, STX 등의 기업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매출증대, 고용창출 등 관련 산업계에 큰 파급효과를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POMIA와 `맞손’ 을 잡은 기업들이 지원을 통해 매출성과 결과를 보면, 전문 기술교육과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한 포스코파워가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로 3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총 854여억 원이었으며, 올해에는 23% 이상의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수출액도 지난해 1255만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석박사급 인력이 35%를 차지해 고급인력 양성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화 경영기획실장은 “POMIA가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같은 신산업 지원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도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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