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남, 박승호 포항시장 비판
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는 11일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을 반대하는 주민단체 대표와 실무자를 공무집행방해로 고소한 박승호 포항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역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해면은 포항공항이 만들어진 이래로 수십 년 동안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오고 있으며, 일방적인 활주로 연장추진은 동해면을 거주 위험지역으로 전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예상되는 재산피해는 헤아릴 수조차 없으므로 이에 대한 항의와 반대는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포항시의 일방적인 잘못이며,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도 포항시의 부실행정으로 공사 중단 사태가 초래되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으므로 제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동해면민들은 어떠한 공무집행도 방해하지 않았으며 부당한 행정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을 뿐이다”며 “고소해야 할 대상은 부실행정으로 큰 피해를 준 관계공무원과 박승호 시장 본인이므로 주민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권고대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신제강 공장 허가과정과 관련해 행안부의 정밀감사와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길 촉구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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