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큰잔치, 지역민 출향인 함께 화합 한마당
분홍빛 물결 일렁이는 4월 17일, 영덕군에서는 제16주년 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23회 복사꽃 큰잔치를 개최한다.
'하나 되는 영덕, 미래 도약 영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출향인이 함께하는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주최하고 영덕문화원, 각종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경북대종 타종과 제23회 복사꽃 큰잔치 개최를 축하하는 대구시민취타대․오십천 풍물단을 시작으로 군민대통합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개회식 주제공연인'대통합 퍼포먼스'는 가운데 축에 9개 읍․면과 출향인을 상징하는 10가지 색깔의 천을 방사형으로연결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영덕을 표현하고, 월월이청청보존회가 10개의 천을 하나로 꼬면서 단결과 통합으로 행복한 영덕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오십천 풍물단, 대게각시난타팀, 무고예술단이 축을 중심으로 2개의 원을 만들고 그 둘레에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조화와 협력속에 영덕의 문화와 역사의 모습을 흥겹게 만들어 낸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구립 민속예술단(자매도시)의 축하공연과 군내 어린이집 유아들의 선물 박터트리기가 있으며, 본 행사로는 윷놀이, 투호놀이, 민속씨름, 전통줄다리기, 민속장기놀이, 널뛰기, 제비차기, 장치며 달리기, 대형복숭아 굴리기,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준비되어 있어 참가한 군민들과 학생들의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또한 부대행사인 어르신 게이트볼대회, 전통혼례 시연, 복사꽃 즉석사진 촬영, 종이꽃․바람개비 만들기, 옹기 제작 체험, 다문화가정 각국 전통놀이 시연 등은 각종 민속경기의 선수 뿐 아니라 함께한 모든 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16일 저녁 7시에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복사꽃선녀 선발대회가 개최되어 2년 간 영덕을 대표할 복사꽃 진, 선, 미의 홍보대사가 탄생하고, 20일~21일 오후2시와 7시에는 복사꽃큰잔치를 기념하는 CGV개봉작영화가 상영된다.
영덕군관계자는 “이번 복사꽃 큰잔치가 모두가 다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문화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출향인의 많은 참여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잔치를 통한 군민 대통합으로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영덕건설을 활기차게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