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 고추따기 농촌일손 도와
영양경찰서는 29일 서장을 비롯한 25명이 영양군 수비면 계리 소재 권병옥(80세) 소유의 고추밭 4,000평에서 고추 따기 농촌 일손 돕기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농가마다 고추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관할인 수비 파출소장으로부터 권병옥 어르신은 탈장으로, 부인마저 고관절로 함께 병원에 입원해 있어 그동안 피땀흘러 가꾼 제 때 고추를 수확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일손돕기 농가'로 선정해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진계숙 서장은 '국민우선 현장중심'의 치안서비스는 우리가 주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정 우러나는 '일손돕기'야말로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오랜 장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건고추 가격이 근당 3배가량 오른 2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절도범들이 값이 좋은 고추를 절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농민들은 가능한 값이 좋을 때 현금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길목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작동여부 점검, 농산물 보관요령, 마을지킴이들의 역할 제고와 관할 파출소에서 순찰배가로 주민들이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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