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국제브랜드화 추진
울릉군이 지난 2010년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용천수에 대한 먹는 샘물 법 개정에 힘을 쏟아 온 가운데 최근 환경부 먹는 물 관리법 개정으로 ‘울릉도추산용천수 먹는 샘물’ 개발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산용천수는 1일 평균 2여만t의 물이 용출하고 있는데 이 중 추산수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발전용수 9000여t, 상수도 및 간이상수도 용수 1000여t이 사용되고, 나머지 1만여t을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추산용천수 먹는 샘물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 수질의 특성을 결정하는 용존 미네랄과 용존산소량이 타 지역 먹는 샘물(생수)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용천수는 북면 나리분지 해발 약350m 지점에 위치, 겨울철 나리분지에서 녹은 눈과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용출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용천수로 청정한 1급수다.
울릉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생수회사인 프랑스(알프스)에비앙 생수와 지형과 입지 여건이 유사하며 수질은 오히려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제적 브랜드화도 가능해 세계시장 진출도 고려 할만하다”며 “향후 본격적으로 생수를 개발해 시판할 경우, 국내외 생수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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