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막걸리' 공장 착공
북면 나리에서 안전기원제 가져
울릉군에서 울릉도 청정수(추산용출수)를 사용한 막걸리가 생산된다.
울릉군은 지난 17일 북면 나리 현장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우리술(주)(대표 정무웅) “독도사랑 막걸리” 생산 공장 착공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면 나리 4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울릉우리술(주)(대표 정무웅) “독도사랑 막걸리” 생산공장은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부지 3,925㎡에 공장시설 1,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울릉군은 (주)한동알앤씨, 위덕대학교와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막걸리에 사용되는 물과 공장부지를 제공하고, 위덕대학교 막걸리 기술연구소에서는 제품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사업추진 방향은 누룩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막걸리의 개발을 위해 재료는 순수 우리쌀로 하며, 부원료로 울릉도 특산의 호박, 더덕, 마가목 등을 가미하여 새로운 향미를 지닌 막걸리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가공품 생산계획은 연간 3,000톤에 3,500백만원의 생산액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청정수를 사용한 막걸리 생산은 늘어나는 막걸리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명맥이 끊어진 울릉도 향토 막걸리를 부활하여 지역의 명품 특산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 앞서 울릉우리술(주) 정무웅 대표는 지난 16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울릉군 장학회에 기탁했다.
황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