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오늘의 독도史' 2월 전시코너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역사사기행각 증거 유물 전시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는 2012년부터 독도 영유권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의 포인트들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독도 영유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늘의 독도史』코너를 신설하였고, 1월 18일에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평화선 선포 의의에 대해서 전시한 바 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보수우익들의 노골적인 도발이 더욱 거세진 2012년 임진년, 일제의 독도 침탈 음모 107주기를 맞아 일제가 1905년 러일 전쟁을 준비 중에 작성한「시마네현 고시 제40호」문서가 일본의 군과 관, 그리고 민이 합동으로 벌인 사기행각임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유물들을 20일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시마네현 고시 40호」에 찍혀있는 ‘회람’이라는 도장을 크게 확대해 전시함으로써 이 문서가 내부 회람용 문건인지 고시인지 조차 구분되지 않은 단 한 장의 정체불명의 문서임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이다.
일본인들이 스스로 역사를 파렴치하게 왜곡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1877년 일본 내각 태정관 지령으로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분명히 했던「태정관 지령문」을 비롯하여, 1905년 당시 독도편입 각의결정을 주도한 일제 관리들이 발간했거나 서문을 썼던 책에 독도가 한국의 영토에 포함되어 있음을 증거하는 세 권의 서적 그리고 러일전쟁 당시 독도를 리앙고루도암(岩)으로 표기한 신문 등 일본인들이 스스로 양심을 속이면서 역사를 왜곡했음을 입증하는 자료 등을 전시중이다.
이번 <시마네현 고시 제40는 러일전쟁 준비를 위한 일제독도횡령군관민 합동사기문서입니다.> 제하의 전시는 「시마네현 고시 제40는」가 국제법상 법적 효력이 없는 군․관․민 합동 사기문서이며,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땅임을 명확히 알고 벌인 파렴치한 음모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2월 20일부터 약 1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독도 박물관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안내서비스 구축과 국내외 특별 전시 등을 통하여 독도 영유권 자료들을 적극 수집하여 국내외에 적극 알리는 영토수호박물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황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