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불교대학 첫 졸업생 45명 배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에서 운영하는 불국사불교대학(이사장 성타스님)은 2월 19일 오후 7시 경주시 성건동에 소재한 불국사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졸업식을 갖고 45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과 불교대학장 덕민 스님, 선원장 종우 스님을 비롯한 고승대덕스님과 졸업생 및 가족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삼귀의와 학사보고, 졸업장 및 개근상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졸업식은 박완규 학생회장, 서경석 총무가 졸업생 대표로 이사장의 공로패를 수상하고 양용철 졸업생 등 26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불교대학 이사장인 불국사주지 성타 스님은 격려사에서 졸업 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발심과 원력을 더욱 굳건히 세워서 쉼 없이 기도하고 수행해야 한다며 자리이타를 행하는 불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완규 학생회장은 졸업생 송사를 통해 불교대학을 통해 불교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믿게 되었다며 앞으로 제대로 행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불자들은 반드시 불교대학 수강을 권유했다.
한편 2008년 개설된 불국사 불교대학은 2011년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불교교양대학을 수료한 신도를 대상으로 “불교개론”과 “부처님생애”를 강의한다. 또한 선택과목으로 “금강경”과 “대승기신론” 등의 불교경전강의와 함께 현대생활불교, 한국불교사 등 특화된 과목을 추가해 연간 96시간 이상의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불국사불교대학은 매주 화, 수요일 저녁7시에 불국사문화회관에서 기초교리반과 경전반을 각각 운영한다.
김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