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방세 납부 온라인 전환 실시
경주시는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납부수단으로 편리하게’ 지방세 납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세 납부서비스 온라인 전환은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기존 납부방식과의 병행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병행실시 이전에는 지방세 납세고지서가 있어야 납부할 수 있었고, 납부할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었으며,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한정적이어서 지방세 납부에 불편이 많았다.
앞으로는 납세고지서가 없어도 전국의 모든 은행 및 우체국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에 본인명의의 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넣으면 전국의 지방세를 조회․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발행된 모든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며, 신용카드 수수료는 없으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타사카드로 납부하는 경우에는 기기이용료 900원이 부과된다.
또한 예약납부, 여러 건 일괄납부가 가능해져 편리함을 더했다.
실시간 조회납부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존 OCR고지서 및 수기고지서는 전면 폐지된다.
그러나 새로운 양식의 납세고지서는 계속 우편으로 받을 수 있으며, 고지서를 지참한 경우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어, 인터넷이나 기계사용이 어려운 납세자에게도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관계자는 “납세자가 납부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고, 이중납부할 걱정이 없어져 지방세무행정의 투명성, 신속성,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지방세 납부서비스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