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불피해 방지 '이격공간' 구축
경주시는 2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산불발생 우려지역인 논, 밭두렁, 도로변 등 산립 연접지 100m 이내 산불발생 위험지역에 이격공간을 구축해 산불예방에 나선다.
감포읍 외 19개 읍면동에서 실시되는 이번 이격 공간 조성에는 2억 9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총 사업면적 127.50ha의 구역에서 산불발생 취약지를 대상으로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고, 산불감시원과 지역주민 등을 활용해 자체여건에 따라 산불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산림주변에는 100m이내의 이격공간 외에도 풀베기 작업 등을 실시해 산불 발생 시 산불의 규모를 줄이고, 산불의 확산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한 완충지대도 구축된다.
시는 이격공간 조성 시, 풀베기는 지면에 최대한 가깝도록 제거해 산불의 발생을 방지하고, 확산이 되더라도 크게 확산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제거된 산물은 수집하여 퇴비로 활용해 산불예방에도 기여하고, 기름진 토양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퇴비 활용이 어려울 경우 산림으로부터 100m이상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산불 이격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연중 산불발생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산불 위험 취약지에 대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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