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수술로 민원해소
현재까지 170마리 시술
경주시는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하여 지난 5월부터 아파트 단지 및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중성화 수술)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시행 전에는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수면방해, 쓰레기봉투 훼손 ․ 화단 배설물 환경오염 등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포획하여 일정기간 보호·공고 후 유기동물 처리규정에 따라 민원을 해결하였으나 길고양이의 폭발적인 번식력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본 사업은 민원발생지역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지정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후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170마리 정도를 시술하였으며 재포획 방지를 위해 왼쪽귀 끝에 표시 후 방사하였다.
경주시에서는 유기동물(개,고양이)보호 위탁관리가축병원 2곳을 지정하여 현재 운영중에 있으며, 본사업을 통해 생명체에 대한 존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길고양이 개체수 급증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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