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다슬기 채취 체험장 조성 완료
경북 경주시는 산내면 의곡리 인공폭포 앞 동창천 하절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슬기 채취 생태체험장 조성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산내면 동창천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에 걸쳐 다슬기 종묘 200여만마리를 방류해 자원조성을 하고, 다슬기 캐릭터와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체험장을 조성했다.
여름철이면 인근 대도시에서 많은 피서인파가 하천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자연 상태의 다슬기 잡이도 하면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여름철이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 하고 있으며, 다슬기 채취 체험장으로 전국에서 명성이 높다.
다슬기의 생태는 바위나 자갈에 붙어 조류나 물고기 배설물을 먹으며 성장하는 토속 민물고둥류로 우리나라에는 2속 9종이 서식하는데 동해안에는 다슬기종과 주름다슬기가 주로 서식하고 있다.
다슬기는 성장속도가 빨라 3개월이면 1cm이상 자라 본격 피서철이 되면 1.5cm 이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방류자원의 보호관리을 위해 산내면에서 번영회를 포함한 자생단체에서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역특산물인 곤달비, 고사리, 더덕 등의 소비촉진을 통해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과 상가연합회의 호응도 좋아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화장실, 휴게소,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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