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예술 메카로 자리매김
경주시는 지난 2월 경주문화재단의 출범과 함께 `도자기축제’, `세계문화엑스포’, `떡과 술잔치’, `벚꽃마라톤’ 등 각종 문화예술이 연중 열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각종 국제 대회 및 회의가 열리는 시는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경주 관광객은 910만명에 이른다.
이는 2009년 820만명 방문 대비 10%정도 증가한 것이다.
올 해는 6일 폐막한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세계관광기구 총회’ 등으로 지난해보다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은 2010년 54만명으로 총관광객 수의 6%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일본관광객이 25만명으로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국(7만5천여명), 유럽(7만4천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방문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 행사 콘텐츠 보완, 경주 문화관광 홍보 등을 활발히 전개키로 했다.
10월 중으로 연기된 `떡과 술잔치’를 개최, `세계관광기구총회’기간에 맞춰 총회에 참가하는 세계 154개국 관광장관 및 세계 각국 관광전문가 등 1천500여명에게도 경주의 떡과 술잔치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6회 째를 맞이하는 경주세계문화 엑스포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8월12일부터 10월10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및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봉황대 야간상설공연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신라의 밤을 수놓는다.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가 동부사적지 유채꽃 단지에서 9월말까지, 보문 야외 상설 국악공연은 10월말까지 전통춤, 악기와 창작음악이 조화되는 공연이 이어진다.
강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