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경주시는 지난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위한 문화재청․경상북도․경주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올해 1월 ‘신라왕궁복원 추진위원회’를 출범하였고, 그동안의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방향을 위하여 26일11시 알천홀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대학교수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문화재 원로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보면 지난 4월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문화재청 소속기관 1단장, 3팀 12명)이 설치되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특별법(안)이 마련되어 현재 정수성 국회의원이 입법발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도 국비 568억원(월성 210, 황룡사 70, 쪽샘지구 117, 신라방리제 70, 동궁과 월지 20, 월정교 63, 대형고분 재발굴전시 4, 첨성대주변 발굴전시 14)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 밖에도 주요한 사항으로는 당초 사업비 총액이 9,450억원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에 신라왕궁 2,700억원과 황룡사 2,900억원 이었으나 이는 2006년도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상 책정된 예산이므로 신라왕궁이 6,764억원, 황룡사 6,008억원으로 증액이 필요하다고 보고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재 관계 인사들은 삼국을 통일한 최초 국가로서의 수도인 경주에 왕경 복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세계적인 추세도 이와 같고 가까운 중국의 대명궁과 일본의 평성궁도 복원중에 있으며 향후 미래에는 문화산업의 발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므로 천년의 수도인 경주의 문화재 복원사업은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최시장은 ‘본 사업의 원활한추진을 위하여는 특별법 제정이 중요하며 지역 정치권과 시민모두 하나가 되어야만 국회에서 입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며, 올해 신라왕궁 발굴 허가와 함께 발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참석해 주신 고고학계 원로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하고 내년도 예산 신청액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