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고미술품 훔친 40대 구속
고미술품 절도범이 시중가격 30만 원짜리 병풍을 고미술품으로 착각해 훔쳤다가 주변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9일 고미술품을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A(41)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48분께 안동시 와룡면 B(52.여)씨의 집 창문을 훼손한 뒤 침입, 방안에 보관 중이던 병풍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당시 낡은 병풍을 고미술품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가 훔친 병풍은 시중에서 30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흔한 병풍이었다.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낡은 병풍을 고미술품으로 착각한 A씨는 B씨의 집 주변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동종전과 3범으로 2009년 11월말 출소한 뒤 누범기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범행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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