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 보상가 차이 커 난항 예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등 도청신도시 편입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이 마무리되고 오는 13일부터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2일 경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도청 신도시 예정지의 보상대상 물건은 토지가 5천780필지에 1천만㎡, 나무 15만5천 그루,분묘 4천400기 등이다.
하지만 개발공사 측이 제시한 기준과 이주민들이 요구하는 기준이 차이가 커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주민들은 현재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2년 전에 도청이전을 추진한 충남지역 토지 보상가 보다는 더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군다나 대다수의 이주민들이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보상가에 따라 보상작업이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측은 보상가에 대한 이의가 발생할 경우 적법한 구제절차에 따라 요구해줄 것을 이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경북도와 개발공사는 지역개발기금과 기채금액 등 5천600억 원 정도를 우선 보상자금으로 준비하고 공사 착공을 위해 행정타운 예정이 주민들의 우선 이주에 필요한 협도 진행 중이다.
고재현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