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원녹지기본계획수립·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 공청회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계획 인구 32만 명의 행복 도시를 지향하는 ‘2020 안동시 공원녹지기본계획 및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 공청회를 4월 1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최초로 수립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10월 용역을 착수해 그동안 기초조사, 주민여론조사, 중간보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신명나는 순백의 가람고을’을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공원과 녹지에 대한 정비와 확충계획(안)을 마련하였다.
기존 도시공원에 대한 정비계획(안)은 관련 법령에 따른 일몰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 미집행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수립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1960~70년대 최초 지정 이후 미조성되어 도심지내 오랜 미집행시설로 남아있는 도시자연공원, 근린공원 등 일부 불합리한 공원 시설의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공원 확충계획(안)은 구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으로 소공원을 다수 신설하고, 공원이 부족한 용상동 일원에 주제공원을 신설하는 등 공원 서비스의 지역적 형평성을 고려하여 마련하였다.
특히, 도청 신도시 조성,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등 안동시의 역점사업과 연계성을 고려하고, 낙동강, 안동호 등 풍부한 수변자원과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여가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제공원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안동시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녹도 및 보행자전용도로계획(안)은 대안로 일원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퇴계로 일부를 소나무가 울창한 ‘가온솔길’로 조성하여 신시장과 구시장을 연계하고 보행객을 유도하여 도심공동화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특히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구 경북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골목길 정비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탐방로 조성에도 기여하고자 하였다.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소공원 조성, 보행 가로 조성이 어우러져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에서는 금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및 주민들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최종 보완을 한 뒤,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월 경상북도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