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봄날의 학예회
구미양포초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예회 한마당
양포초등학교(교장 전옥선)는 어린날을 기념해 다목적 교실에서 5월 3·4·6일 사흘간 지역어르신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봄철 운동회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5월에 열린 학예회는 몇몇 어린이들만의 보여주기 위한 학예회에서 벗어나 1,26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두 참여하는 무대였다.
초, 중, 고학년별로 3일 동안 열린 무대에는 합창, 합주, 무용, 영어노래, 치어댄스, 수화, 연극, 태권무등 아이들이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드러냈다.
특히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을 지키고 우리문화를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에 반드시 민요와 전통무용을 넣도록 한 교장의 방침에 따라 탈춤, 꼭두각시, 부채춤, 소고춤, 민요창 등이 들어가 있어서 지역어르신들에게 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 것이 특색이었다.
특히 이 행사의 우수프로그램은 지역의 축제가 열리면 멋진 공연을 선보이는 단골 초대 손님이 된다.
지난해는 양포동 경로잔치에서 꼭두각시 춤과 부채춤을 공연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2010학년도 지역 댄스경연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기도 했다.
관람석 300석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지역 어르신들은 또한 전교생 모두가 학예회를 준비하면서 실제 학교 현장에서 친구들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스스로의 관심 분야를 다양화할 수 있었고 놀이 문화 또한 활발하면서도 건전하게 바뀌었다.
방병조(6학년,전교어린이회장)군은 "학예회의 사회를 보면서 친구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여 그 실력을 뽐내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특히 탈춤은 우리 춤사위의 멋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음악 방송에서 보는 춤들도 멋있지만, 탈춤의 힘차면서 유연한 동작은 다른 춤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멋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옥선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에 익힌 학습활동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소질과 재능을 발휘해 공연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자기의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는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학교는 강당이 없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작년에 학급이 줄어서 교실 4칸으로 다목적실이 조성되어 올해 2회째 열리고 있다.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 협조해 주신 학부모님들, 축하해주신 인근 교장선생님들과 지역내빈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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