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초,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다
문경초등학교는 지난 4월 12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틀 전날인 4월 10일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가 되어 개교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912년 문경공립보통학교로 시작하여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문경초등학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처음 발령받은 학교로 유명하며, 학교 옆 박정희 대통령이 교사 시절 사용하던 집인 청운각은 현재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기도 하다.
기념식에서는 본교 교감(김주하)이 개교 100주년의 의의와 학교의 전통에 대해 학생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훈화를 하였고, 이어서 전교 회장단 학생들과 함께 떡케익 커팅식을 했으며, 전교 학생들에게 개교 기념 떡을 제공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다채로운 애교심 고취 행사를 하였는데 1, 2학년은 학교 상징에 대한 학습지 해결하기, 3, 4학년은 학교에게 편지쓰기, 5, 6학년은 학교사랑 생활문 쓰기를 하며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학교의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다졌다.
이 날 행사에서 문경초등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 나이가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학교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데 앞으로는 우리 학교 학생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학교를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켜야겠다"는 등의 말했다.
박경철 교장은 전통이 살아있는 학교, 역사가 숨울 쉬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개교 100주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뼈대 있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