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 따뜻하고 뜻 깊은 경찰의 날 보내
문경경찰서(서장 김청수)는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부부 및 형제경찰관들이 주축이 되어 가족과 떨어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홀로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관내 김아무개 할머니(72세) 자택을 방문하여 연탄 등 생필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며 뜻 깊은 경찰의 날을 보냈다.
문경경찰서와 김할머니와의 인연은 지난 7월 초순경, 홀로 방을 얻어 경제적 어려움 속에 힘겹게 생활해 오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기초수급자 선정이나 다른 지원은 전혀 받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김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문경경찰서(여성청소년계)에서는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긴급생계비(85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매월 상담사 방문을 통해 심리상담 및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번에는 부부 및 형제 경찰관들이 김할머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현재 문경경찰서에는 부부경찰관 7쌍, 형제경찰관 1쌍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딱한 사정에 놓인 김할머니에 대한 작은 나눔을 통해 경찰의 날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경찰관들은 김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이불, 연탄, 쌀 등 생필품과 위문금을 전달하며 항상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도록 작은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는 찾아오는 사람 없이 외롭게 보내고 있는 자신에게 경찰에서 항상 관심을 가져주고 보살펴 주어 감사하다고 눈물을 훔쳤지만, 할머니의 얼굴은 예전보다 한결 밝아지고 편안해 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부경찰관인 김혜진 경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이웃들이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분들에게 작은 나눔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이웃과 나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어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경찰의 날을 보내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청수 문경경찰서장은 “하반기 문경경찰의 역점시책인 4+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발 맞춰 이번 경찰의 날 부부경찰관 등의 김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나눔 활동처럼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찾아 도움을 주는 치안활동을 펼쳐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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