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의 대화의 시간 가져
칠곡군은 최근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들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일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우석 부군수가 직접 자리를 마련해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한 방법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국민의 복지 욕구 증가 및 새로운 복지수요 발생에 따른 업무 가중과 업무 특성상 만나게 되는 주요 민원인들이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로 종종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우석 부군수는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먼저, 새내기 사회복지 공무원들에게는 선배 공무원들이 멘토(Mentor)가 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후배 공무원들의 관심 ․ 고민사항에 귀 기울여주는 도우미 제도를 활성화 하고, 신규 업무 증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산불 비상근무의 탄력적 운영과 산업시찰 ․ 해외연수 기회의 확대, 복지민원의 모니터링제 도입으로 고질 민원인들의 사례를 파악 대처방안을 메뉴얼화하는 등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들을 세울 예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방안들을 강구하도록 하겠으며, 또한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총액 인건비제 폐지, 인력확충, 공공사회복지 전달체계 전면개편 등 중앙정부 차원의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도 필요하다”며 말했다.
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