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야금병창 아카데미 추진
칠곡군은 2월부터 아마추어 전통문화 예술인과 후학 양성을 위한「향사 가야금병창 아카데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출신 전통문화예술인 향사 박귀희 명창(중요무형문화제 제23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후학양성의 뜻을 잇고자 2011년부터 가야금병창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지역 학생을 비롯한 전국의 가야금 애호가 40여명이 수강중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주 2회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가야금 병창 저변확대를 위해 초급자 위주의 강의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회(회장 김덕수, 안숙선)는 관내 초중교육기관 중 한 곳을 향사 학교로 지정해 가야금병창을 전수하는 장소로 만들어 가야금 병창이 지역 출신 학생들의 여가 프로그램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사 박귀희 선생의 재조명과 지방의 새로운 문화 창출을 위해 ‘기념공연’과 일대기를 그린 ‘인형창극’ 공연을 추진하고, 제2회 가야금병창전국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문화컨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야금병창 대중화를 위해 아카데미를 활성화하며 이를 통해 ‘가야금 병창’하면 새로운 ‘칠곡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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