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
추수, 등산시 주의
칠곡군보건소(소장 김재호)는 8월부터 가을사이에 집중 발생하는 대표적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감염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군내에서 20명이 감염된 바 있는 '쯔쯔가무시증'은 논, 밭, 과수 추수등 농업활동과 등산, 성묘, 밤․도토리 줍기,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시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고 6∼1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로 불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진단시 의사에게 쯔쯔가무시증 여부 확인을 요구하면 초기에 발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발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긴 옷, 장갑과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거나 보건소에서 배부하는 기피제와 토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야외활동후에는 비누를 이용한 샤워와 작업복을 잘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군민들에게 기피제, 토시, 예방홍보물품을 배부하고 마을을 방문하여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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