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보건소, 행복한 노후 치매 조기검진으로
치매는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으로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발견이 늦어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본인과 가족이 심한 부담과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칠곡군 보건소(소장 김재호)에서는 치매 위험이 높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보건소에서 실시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선별검사(간이정신상태검사 MMSE)에서 인지저하가 나오면 2차 정밀검사를 거점병원에 의뢰하여 진단검사(신경심리검사, 전문의진찰)와 감별검사(CT, 혈액검사 등)를 무료로 받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3,000여명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거점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노인은 91명으로 이중 33명이 치매진단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치매환자 등록관리자 600명 가운데 200명에게 매월 3만원 본인부담금 내에서 치매치료관리비(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인지저하자 및 치매로 진단받은 노인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에도 참여시키고 있다.
보건소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원예, 미술, 음악, 웃음치료를 각 8회기씩 운영하여 노인들에게 일상생활에 대한 삶의 의욕 고취로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치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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