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사단장 주관 준공 및 입주행사 가져
육군 50사단은 25일 오전, 대구‧경북지역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두 번째 수혜자인 성주군 강상근(82세) 옹의 집에서 사단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후원기관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나라사랑 보금자리』2호 준공식과 입주행사를 가졌다.
이날 새롭게 단장한 집으로 입주한 강 옹은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전역(예비역 이등중사)한 참전용사로서 그동안 고령에 건강도 좋지 않고 집도 낡아 아내와 함께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
부대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작전사 예하 1117공병단 장병들과 장비를 투입하여 공사를 시작해 한 달여 만에 낡고 불편했던 강 옹의 집이 새롭게 단장하였다.
공사는 기존의 집이 너무나 낡아 철거 후 조립식 건물로 신축했다. 악취가 풍기고 외부에 위치해 있어 사용하기 불편했던 재래식 화장실은 실내에 설치하여 좌변기와 샤워시설을 갖춘 최신식 화장실로, 슬레이트 지붕은 판넬위 싱글 시공, 기존에 좁았던 집터 공간을 확보하여 마당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올해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수혜자는 강상근 옹을 비롯하여 임채관(81세, 대구시 남구), 김재규 옹(80세, 김천시) 등 3명이며, 지난 24일 『나라사랑 보금자리』1호 준공식을 임채관 옹(대구 남구)의 집에서 조정환 2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실시했다.
한편,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참전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인원을 선정해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프로젝트로 참전용사들의 희생․헌신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무를 이행하는 사업이다.
부대는 대구‧경북지역 안보 및 보훈단체와 마을이장들로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추천받았으며, 현장답사 및 심의를 거쳐 올해 사업 대상자로 최종 3가구를 선정하였다.
50사단은 내년에도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