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 준설 6월까지 마무리
낙동강 살리기 24공구 칠곡보는 보설치 공정률 89%. 하천준설 86% 진척돼 보와 준설은 우기전인 6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변생태 공간인 흰가람 둔치, 호국공원, 푸르내마루, 제방·고수부지 숲 조성과 통합관리센터 등은 당초 공기인 12월 보다 앞당겨 준공한다는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본사 주최 ‘4대강 살리기 현장을 보자’ 37번째 투어는 지난 22일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에 건설 중인 칠곡보 현장을 찾았다.
'4대강 살리기 현장을 보자' 칠곡보 현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이 시공사 관계자에게 보 기능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중등학교 교장을 지낸 곽정환(62·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씨는 “최근 들어 기후 변화 등으로 국가 물안보 차원에서 용수 확보와 재해방어가 중요한 국가 관리 이슈로 대두돼 왔다”면서 “이번 투어를 통해 4대강 사업이 물 확보뿐만 아니라 강 주변을 문화·예술·관광·레저 등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을 중심으로 발달된 도시와 생산시설 유지를 위해 하천에 대한 인위적인 간섭은 불가피 하다”며 “산업화된 모든 국가의 대하천 중에 인위적으로 유량이 조절되지 않은 하천은 없으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건축업을 하고 있는 이상무(62·대구시 동구 진인동)씨는 “보 건설 후 수질문제를 놓고 일부 는 ‘반드시 썩는다’라고 하고, 일부 전문가는 ‘좋아진다’고 하고 있다”며 “칠곡보를 살펴본 결과 전체 보 길이 400m 중 가동보가 232m이고, 여기에 폭 40m, 높이 11.3m의 수문 3개를 설치해 물을 항상 흘러보 낼 수 있어 물이 썩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주부 권혁화(61·대구시 서구 평리 3동)씨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발표할 당시에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점에서 반대를 했다”면서 “그러나 낙동강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지금은 잘한 사업으로 판단돼 세금 내는 것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칠곡보 관계자는 이날 “현재 보에 3천㎾ 규모의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며 “이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주택 1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어에는 대구시민 남녀 28명이 참가해 칠곡보 현장, 구미 경북도 낙동강 녹색체험관, 상주박물관, 안동 물문화관, 영월교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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