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가 찾아 일손 보태기에 나선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다가오는 장마철까지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추진되며, 본격적인 영농철이지만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 등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농작물 적기 영농으로 농업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지원대상 농작업은 모내기 지원에서부터 밭작물, 축사 관리, 비닐하우스 철거 등 농가 일손이 필요한 전반에 대해 지원을 한다.
특히, 고추심기, 과일수확, 마늘수확 등 기계화가 낮고 노동 집약도가 높은 과수 및 밭작물 경작에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에는 농림정책과 직원 20명이 가산면 송학리 김성태씨 농가에서 공동육묘장 모판 3,000개를 옮기는 일손돕기가 이뤄졌으며, 앞으로 각 실․과․소 별로 담당 마을 또는 일손을 희망하는 농가를 찾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일손돕기가 내실있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시락과 간식 및 작업도구 등을 미리 준비해 일손돕기에 나선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의 고령화, 부녀화, 젊은층의 이농 등으로 인해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 주고, 지역의 영농 현장을 직접 체험 및 농가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전반적인 인력수급 계획 수립 및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지역의 군부대, 공공기관, 사회․봉사단체 등에 일손 참여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농작업의 종류․시기, 소요인원 등에 맞춰 인력을 알선 할 예정이다.
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