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겨울부추 출하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참외소득 보완작물로 시범육성(성주읍 대흥리 미미부추작목반) 중인 겨울부추를 12월 2일 출하를 시작하였다.
성주 겨울부추는 성주참외원예농협을 통하여 인근 대구의 도매시장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배재균 농가(성주읍 대흥리)는 1회차에 8,000단을 수확하여 4,090천원/1000㎡(300평)의 조수입을 올렸다.
2010년 성주읍 대흥리(0.6ha)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당년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 4회 수확한 이후 이번에 2년차 1회 수확기를 맞았다.
겨울부추 수확은 12월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3월까지 4개월간 출하될 예정이며 10a당 연간 조수입은 10~15백만원, 소득은 6~10백만으로 예상된다
부추 품종은 슈퍼 그린벨트로서 잎이 넓고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많고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여 성주군 전체 농가의 소득안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시설겨울 부추, 호박, 상추를 대체․보완작물로 선발한 바 있는데, 그 중 겨울부추재배가 참외 하우스시설(턴넬, 보온덮개자동개폐기 등)을 그대로 이용하여 재배할 수 있으며, 한번 파종하면 4~6년간 재배가 가능하나 최근 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3∼4년간 재배하는 추세이며 참외보다 경영비는 물론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참외 비수확기에 겨울부추를 재배함으로써 참외소득이 없는 시기의 틈새 작물로서도 농가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들어 다른 채소보다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식품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여 김치, 전, 보양음식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되어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부추는 단백질, 카로틴, 비타민 B₂, 비타민 C, 칼슘, 철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부추잎에 들어있는 당질은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당류로써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며, 황화아린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성주군에서는 시범농가의 경영분석을 토대로 내년에도 부추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