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억대농가 1,000가구 돌파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2011년도 농업분야 조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억대농가가 1,082 가구로 조사되었는데 분야별로 보면 참외가 750호, 축산 295호, 쌀전업농 30호, 과수농가 7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63 가구보다 92%가 증가된 수치이며 원인으로는 참외 분야에서 농업인들의 뛰어난 참외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참외박스 10kg 규격화와 저급품 발효과 수매를 통한 품질고급화와 함께 사실상 성주에서 참외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전국의 참외가격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성주군 『참외 차별화 전략』으로 올해만 해도 3,000톤의 저급품 참외를 수매 처리한 사업과 2011년도 성주 참외박스 10kg 규격화 사업의 시너지효과 때문에 금년에는 200평 기준 참외하우스 1동에서 1,700만원대 최고소득 농가가 탄생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당 평균 조수입이 7천6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만원이상 올라 대다수 참외 농가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참외상자 10kg 규격사업의 추진경위를 보면 2010년 10월 군내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10kg 포장을 원하였으나 기존 15kg 재고박스 처리를 위한 유예기간 등으로 반대의견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1월 성주군에서는 본 사업을 농업인들을 잘 살게 하기위한 유통 대혁신 과제로 삼고 강력한 행정 리더쉽을 발휘하였고 이에 따라 농업인, 농협, 군의회, 행정이 일심동체가 되어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240만매의 재고박스를 보상수거 하였으며 참외농가들은 ‘성주 참외’ 공동브랜드 10kg 규격박스 사용에 100% 동참하였다.
결과 금년도 성주군의 참외분야 총 조수입은 지난해 보다 519억원이 더 많은 3,570억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 참외박스 10kg 규격화사업이 그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주군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명품참외를 공급하기위해 2012년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성주군수가 인정한 참외, 스페샬 참외』등 독자적 브랜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며 계속하여 품질고급화사업, 저급품 유통차단사업, 소포장 세분화사업 등차별화 시책사업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