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과 함께 즐기는 숲속음악회
오색빛깔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야산에서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성주군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성주 가야산사랑 가을산행과 숲속음악회가 11월 13일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선 8경의 하나이자 해동제일의 명산으로 불리는 가야산은 면적의 63%와 최고봉인 칠불봉이 성주군에 속해있어, 명실상부한 성주의 명산이지만, 일반에는 여전히 경남 합천의 산으로 알려져 있어, 지난 해 성주군에서는 만물상 등산로가 38년만에 개방된 것을 기념하고 가야산이 성주의 명산임을 알리기 위해 제1회 전국 성주가야산 사랑 가을산행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지난 해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가을산행에서는 만물상과 칠불봉을 오르는 가야산 산행을 필두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숲속 음악회와 청정한 가야산에서 자란 야생화차를 시음하는 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식전행사와 기념식을 시작으로 만산홍엽의 장관을 이루는 만물상 등산코스와 칠불봉 등산으로 이어지며, 오후 2시 식후행사에서는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본격적인 숲속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TBC아나운서 이도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경북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의 연주와 초청가수 신숙란과 단비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관광명소인 성주가야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보다 알찬 볼거리를 통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성주가야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