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문학제 열려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청도군민회관과 오누이 시조공원에서 제3회 이호우 이영도 시조문학제가 열린다.
금년에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문학제는 현대시조를 민족 문학의 중심으로 끌어 올린 청도출신 이호우・이영도 남매시조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시 시조의 중흥을 위해 청도군 주최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11일 11시부터 청도군민회관에서는 제1회 전국 시조 낭송대회에는 아마츄어 시조 낭송가가 26명이 열전을 펼친다.
오후 4시부터 오누이시조 낭송과 시노래 성악과 피리연주와 함께하는 시조와 음악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음악회가 열리고 오후 5시부터 시상식이 개최된다.
제21회 이호우 시조문학상은 김천의 노중석(67세)시인의 시조집 ‘꿈틀대는 적막’의 ‘구철초마을’이 제25회 이영도 시조문학상은 포항시의 서숙희(51세)시인의 ‘에밀레, 탁본에 들다’가 수상한다,
제5회 이호우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은 부산시 손증호(51세)시인의 시조집의 ‘침 발라 쓰는 시’와 대구시의 김미정(50세)시인의 시조집 ‘고요한 둘레’의 ‘다시 순흥에서’가 수상하며, 제2회 오누이시조 신인상은 공모전에 출품된 32편의 작품중에 대전시의 장중식(50세)시인의 ‘몽유도원도’가 수상한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선엄서원, 만화정 새벽산책과 10시에 오누이 시비공원과 생가탐방,현장 시 낭송회로 이어진다.
이중근 군수는 ‘청도군이 문학상을 시작한 지도 9년이 되었고 작년에 시조공모전에 이어 금년에는 시조 낭송대회를 열었다’며 ‘이번 문학제를 계기로 시조가 대중적인 공감대를 널리 형성하여 청도가 민족시 시조의 수도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