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 익명의 선행자 자전거 기부
성주군 벽진면에서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11월 4일에 벽진면사무소를 방문하여 관내 등하교가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해달라며 30만원 상당의 자전거 1대를 기탁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자전거만 면사무소 앞마당에 끌어다 놓으며 자전거 당첨된 경위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해달라는 말만 남기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이 날 기탁된 자전거는 익명의 후원자가 지난 10월 14일 벽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기념하여 열린 경품행사에서 당첨된 사은품으로, 벽진면 관내 생활형편이 어렵고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을 우선 선발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여상찬 벽진면장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겐 더욱 힘든 계절이 찾아왔지만 이런 즈음에 사랑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며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태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독지가들이 많아 올 겨울은 그 어느 때 보다 훈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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