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한국어능력시험 대거 합격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학생 9명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대거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결혼이민여성으로 지난 7월 17일 대구대학교에서 실시한 제23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결과 4급 6명, 3급 1명으로 총 7명이 합격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어휘, 문법, 쓰기, 읽기 영역을 평가하고 초급인 1급에서부터 고급인 6급 과정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시험에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여성들이 응시했으며, 특히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여성 누엔티끼우디엠푹(21) 외 1명이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5명(3급 6명, 4급 11명, 5급 2명, 6급 6명)이 합격했었다.
강영석 센터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열정이 낳은 좋은 결과이며 한국어 실력이 인정된 만큼 자격증 취득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되어 조기정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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